(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각국의 마이너스 금리가 미국에 이를지 의심하면서도 가능성에는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뉴욕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미국에서 제로 금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정상적인 위험 관리 과정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이런 금리의 장기 영향에 대해 걱정해야 하지만, 어렵다"며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사업이 있고, 마진을 흡수하는 사업도 있고, 할 수 있는 것도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다이먼 CEO는 미국 금리가 가파르게 내린 것에 놀랐다고 인정했다. 지난해 그는 금리는 올라야 하며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4%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초 2.68%에서 하락해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69%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투자자들이 국채로 몰려 1.44%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독일과 같은 주요 국가의 기준 국채수익률은 마이너스에 거래되고 있다.

다이먼 CEO는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은행은 비용을 절감하고, 줄어든 이익을 만회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계좌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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