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추석에는 교통사고 발생 시 보행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추석 연휴 기간 보행사망자는 78명으로 차량간 사고 사망자 65명보다 많았다.

65세 이상 고령 보행자가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추석 전날 하루 교통량이 5천436만대로 당일보다 23.6% 낮았지만, 보행사고는 전날이 31명으로 1.6배 높았다.

교차로나 횡단보도 부근에서 주로 많이 발행했으며 음주운전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또한 전방주시 태만과 피로·졸음운전, 휴대전화 사용 등 운전자 부주의가 보행자 교통사고의 80%를 차지했다.

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추석 연휴에는 고향을 방문하는 외부 차량도 늘어나고, 추석 차례 준비나 고향 친구 만남 등으로 평소보다 보행자 통행이 잦아진다"며, "전통시장, 중심상가 지역, 대형마트, 공원묘지 등의 보행 밀집 지역은 제한속도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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