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기획재정부는 취업자 수 증가,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졌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며 상용직 취업자 증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 청년고용 개선 등 고용의 질 개선 흐름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8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5만2천명 증가하며 지난 2017년 3월 이후 29개월만에 최대를 보였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동월 기준 1997년 이래 최고, 15~64세 고용률은 67.0%로 동월 기준 통계 발표 이래 최고를 가리켰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1%포인트(p) 하락하며 기존 최저 수준과 동률을 이뤘다.

올해 들어 100만명을 넘어섰던 실업자 수도 8월 들어 전 연령대에서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27만5천명 줄어든 85만5천명을 나타냈다.

청년층(15~29세)은 8월 들어 인구가 전년 대비 8만1천명 줄었음에도 취업자가 6만3천명 늘었다. 청년고용률은 44.0%로 15개월 연속 상승했고 청년실업률은 7.2%로 전년대비 2.8%p 하락했다. 청년층 확장실업률도 13개월만에 하락했다.

기재부는 "8월 취업자 증가폭(45만2천명)은 올해 상반기 평균(20만7천명)의 2배를 상회하며, 지난 2017년 3월(+46.3만명) 이후 최대수준(8월기준 2014년 이후 최고치)"이라며 "15~64세 고용률이 8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은 8월 기준으로 1999년 기준개편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인구 둔화 가속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투자 부진 등 향후 고용여건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대내외 경제상황과 고용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여 투자·수출·내수 활성화를 통해 하반기 경제·고용여건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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