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CC로 신용카드 진입하는 카뱅…카드사 경쟁 격화
PLCC로 신용카드 진입하는 카뱅…카드사 경쟁 격화
  • 변명섭 기자
  • 승인 2019.09.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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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카카오뱅크가 신용카드업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대신 PLCC 형태도 카드업을 할 가능성이 커지며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1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하는 카카오뱅크는 신용카드업 라이선스를 신청하지 않고 카드사와 적극적으로 제휴하는 형태로 카드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씨티카드 등 4개 카드사와 제휴를 확정한 카카오뱅크는 구체적인 신용카드업 진출과 관련해 카드사와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뱅크가 카드사들과 구체적인 협의 카드 출시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독자적으로 취득하지 않고 다른 카드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뱅크가 신용카드사와 협업하는 형태는 PLCC를 만드는 것이다.

PLCC는 'Private Label Credit Card'의 약자로 '상업자 표시 전용카드'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카드사 로고를 숨기고 제휴한 기업의 브랜드를 사용해 그 기업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업계에서 PLCC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카드사는 현대카드다.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와 '이베이코리아스마일 카드'가 대표적이다.

PLCC로 히트작을 계속 내는 현대카드와 달리 다른 카드사는 PLCC형태가 거의 없다.

업계 1위이지만 PLCC가 없는 신한카드 뿐 아니라 현대에 코스트코 전용 카드 지위를 빼앗긴 삼성카드가 카카오뱅크와 신용카드 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지난해 카카오뱅크가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하고 난 이후 각 카드사는 적극적으로 협력을 제안했고 8개 전업카드사 가운데는 신한과 삼성, KB국민카드 3곳만이 가능해졌다.

PLCC는 카드사와 제휴 기업이 상품의 비용을 함께 부담하고 수익도 공유하는 형태다.

카드사와 제휴기업이 기업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마케팅을 할 수 있어 미국에서는 가장 보편화한 카드 형태로 정착돼 있다.

카카오뱅크 입장에서는 카드사의 다양한 고객데이터를 공유받아 업력을 쌓아 향후 본격적인 신용카드업 진출을 꾀할 수 있고 카드사들은 카카오뱅크를 통한 특화된 마케팅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신용카드 진출에 카드사들이 모두 관심이 많았다"며 "체크카드로 돌풍을 일으키는 등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카카오뱅크와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고 말했다.

msb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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