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주요국 통화정책을 대기하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11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15.66포인트(0.77%) 상승한 2,047.74에 거래되고 있다.

연휴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며 관망세를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2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10 베이시스 포인트(bp)의 예금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또한 17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25b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PR)는 매수 우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40원 하락한 1,191.9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억원, 2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4%, 0.72%씩 상승했다.

현대차는 보합에 머물렀고 네이버는 0.33%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1.7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포인트(0.52%) 상승한 626.57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농산물 추가 구매가 무역 협상 관련해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한다"며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매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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