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청와대는 8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고용 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일자리 정책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대해 "고용률이 역대 최고로 나왔다. 40대를 빼고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하는 등 개선되는 모양새가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고용 안전망 강화 등 통해 일자리 정책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동향에 대해 언급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히 고용동향에 대해 언급하신 것은 없다"고 전했다.

통계청은 이날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45만2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0.5%포인트(p) 상승했다. 8월 기준으로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로 보면 67.0%로 나타났다. 0.5%p 오른 것인데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9년(8월) 이후 최고치다.

연령별 고용률은 15~29세 44.0%, 30~39세 76.0%, 50~59세 75.4%, 60세 이상 43.0%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각각 1.1%p, 0.9%p, 0.6%p, 1.4%p 올라 40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가 상승했다.

다만, 40~49세는 0.2%p 빠진 78.5%로 19개월째 감소세다.

실업자는 85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5천명 줄었다. 실업률도 3.0%로 1.0%p 떨어졌다. 실업자수와 실업률은 모두 동월 기준 2013년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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