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서영태 기자 = 11일 오전 중국증시는 외국인 투자 한도 폐지 발표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97포인트(0.13%) 하락한 3,017.32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4포인트(0.2%) 내린 1,683.89에 거래됐다.

투자심리는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및 위안화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 한도 폐지 소식에도 크게 회복하지 못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부진 여파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전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이 중국 시장에 접근하는 주요 창구인 QFII와 RQFII 투자액 한도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AFE는 향후 "유효한 조치를 꾸준히 채택해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금융시장 투자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 갈등 진행 여부도 주시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은 전날 "(무역협상에서) 위대한 결과를 얻으려면 그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통신업종이, 선전증시에서는 경기소비재업종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300억 위안 규모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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