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요 후 첫 대규모 상장..회사, 시장 반응에 함구

"회사 가치, 30억~35억 弗 평가..최대 4억7천700만 弗 목표"

홍콩 IPO. 올해 들어 109억 弗..뉴욕 384억 弗에 크게 못 미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기업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 홍콩 소요 사태 후 처음으로 11일 대규모 상장해 시장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이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 홍콩 증시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한 바로는 지분 12%를 처분해 최대 4억7천700만 달러를 차입하려는 것으로 앞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공모가는 49.6~57.8 홍콩달러로 제시됐다.

이 수준에 의하면 회사 가치는 30억~35억 달러로 평가된다.

외신은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 지난해 11월 차입 때 30억 달러로 평가됐음을상기시켰다.

자료에 의하면 4개 기초 투자자가 모두 1억4천만 달러어치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액수는 카타르 국부펀드 QIA가 약정한 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신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지난달 홍콩에 150억 달러 규모로 상장하려던 계획을정치 소요로 최소했음을 상기시켰다.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은 홍콩 상장 논평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보도됐다.

스콧 류가 2010년 공동 창업한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은 중국 거대 그룹 푸싱 지원을 받는 혁신 약과 바이오시밀러 제조 기업이다.

올 1분기 손실은 1억5천800만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손실은 5억500만 위안에 달했다.

한편 올해 들어 실행된 홍콩 증시 기업 공개는 108억 달러로, 같은 기간 뉴욕 증시에서 이뤄진 384억 달러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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