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ECB 관망+무역갈등 완화'에 하락…2.30원↓
[서환-마감] 'ECB 관망+무역갈등 완화'에 하락…2.30원↓
  • 임하람 기자
  • 승인 2019.09.11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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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 회의와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 속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 완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0원 하락한 1,1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ECB 통화 정책 회의 기대감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

장 마감 직전 중국이 16가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리며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1,190원 하향 이탈 시도도 나왔으나 1,190원대로 재차 반등하며 강한 하단 지지력을 확인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만큼 포지션 플레이는 적극적으로 일어나지 않았고 한산한 거래가 이어졌다.

이달 1~10일 수출이 15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7.2% 증가한 점과 8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점도 이날 달러-원에 소폭 하방 압력을 가했다.

코스피도 호조를 나타내며 2,050선에 바짝 근접하면서 달러-원은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장중 달러-원 환율은 역외 달러-위안(CNH)의 흐름에 연동돼 변동성을 나타냈다.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 방안인 중앙은행증권 스와프 발행을 발표하고 후시진 글로벌 타임스 편집장이 무역 협상에 관련된 발언을 내놓으면서 위안화와 호주달러가 반응했다.

이에 따라 역외 달러-위안이 장중 등락을 거듭하면서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장중 한때 상승을 시도하는 등 변동성을 키웠다.

◇ 1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6.00~1,195.00원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원이 추석 연휴 기간의 이벤트인 ECB 통화 정책 회의와 미·중 무역 협상 전개 과정을 확인하고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원이 1,190원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이나 만약 ECB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비둘기파적 신호가 줄 경우 달러-원은 추가 하락하며 저점을 탐색할 수 있다.

다만 ECB 결과가 실망스러울 경우 달러-원은 다시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이 1,190원 하향 이탈을 계속 시도하나 아직 심리 등이 쉽게 전환되지 않는 모습이다"며 "추석 연휴기간에 특별한 모멘텀이 나오는지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도 "ECB 통화 정책 회의 결과에 따라 달러-원이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며 "ECB 결과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기대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주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1.40원 하락한 1,191.9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체적으로는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을 시도하거나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명확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88.50원, 고점은 1,193.40원이다.

잠시 1,190원대를 하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1,190원대로 반등해 올랐고 1,193원대 이상으로 상승하지도 못했다.

일중 변동 폭은 4.90원 수준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1.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1억8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4% 상승한 2,049.20, 코스닥은 1.14% 오른 630.3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87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0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81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4.2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437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8.38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7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7.5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7.35원, 고점은 167.6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01억 위안이었다.

hr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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