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및 내년의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OPEC은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평균 102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8월에 내놓은 전망 110만 배럴에서 8만 배럴 하향 조정했다.

OPEC은 글로벌 성장 전망 하향 조정 등을 이유로 꼽았다.

OPEC은 내년에는 원유 수요 증가치가 하루평균 108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에서 6만 배럴 하향 조정했다.

마찬가지로 세계 성장 전망 하향 조정이 이유다. OPEC은 미·중 무역전쟁과 인도의 성장 둔화, 아르헨티나 부채위기 및 노딜 브렉시트 등을 구체적인 위험 요인으로 거론했다.

한편 OPEC은 8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이 지난 7월보다 하루평균 20만9천 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OPEC은 올해 비회원국의 산유량 증가 전망치는 하루평균 199만 배럴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미국 산유량 증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러시아 등 다른 나라 증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OPEC은 내년 비회원국의 산유량 증가 전망치는 하루평균 225만 배럴로 기존 전망보다 13만6천 배럴 하향 조정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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