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 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의 일부 관세 유예 조치에 대한 미국 측의 잘못된 해석을 지적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주류 인사는 이런 오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촌평했다.

후시진 편집장은 11일 자신의 트윗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CNBC 조이 커넨 앵커의 발언을 인용한 것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커넨이 "중국이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중단했다. (중국 경제는)매우 큰 타격을 받았고, 많은 기업이 중국을 떠나거나 떠나고 싶어하면서 공급 사슬도 무너졌다. (관세가)당초 생각보다 중국에 훨씬 큰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트윗을 올렸다.

후 편집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이상하고 어리석은 분석"이라면서 "그(커넨)의 중국 경제에 대한 이해는 소문에만 근거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후 편집장은 이어 "위대한 미국의 대통령은 이런 분석의 피상성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미국의 주류 사회는 이런 것으로 오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개 미국산 제품을 지난해 7월 부과한 25%의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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