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셔먼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투자자들에게 미 국채 매수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금 투자를 추천했다.

11일 CNBC에 따르면 셔먼 CIO는 "8월 미 국채 매수가 늘어난 것은 지나친 국면이 있다"면서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은 금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셔먼 CIO는 "큰 모멘텀 랠리가 있었지만 이러한 랠리는 꺼지곤 한다"면서 "특히 채권 시장에 이러한 큰 움직임이 있을 때 증시나 신용 시장과 마찬가지로 양방향으로 오버슈팅이 나타나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만약 현재 경기침체(리세션)가 있다면 채권 시장이 여기서부터 상당히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채권 시장은 이미 너무 많이 올랐고 많은 부정적인 소식들이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셔먼 CIO는 앞서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CEO가 말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경제 혼란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금이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지난 6월 건들락 CEO 역시 올해 미 달러가 하락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금에 매수 입장을 취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건들락 CEO는 향후 6개월 안에 리세션이 찾아올 가능성을 40~45%로 제시했다.

셔먼 CIO는 "금은 이자가 없고 변동성이 있어 안정적이지 않지만, 금리가 내려가고 이것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문제 등을 고려할 때 금은 좋은 수익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건들락 CEO의 발언 이후 금값은 11% 올랐는데 이는 S&P500지수 수익률 3.3%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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