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야코브 프렝켈 JP모건 체이스 인터내셔널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로 금리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1일(미국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프렝켈 회장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행사에서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제로 금리가 경제에 이롭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압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 행사를 비판했다.

분명하고 강한 힌트보다는 미묘한 힌트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프렝켈 회장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금리를 낮추라고 요구하는 것보다 은근하게 요청하는 것이 연준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유리할 것이란 주장이다.

프렝켈 회장은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출신으로 2009년부터 JP모건 체이스 인터내셔널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그는 최근 나타난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일드커브) 역전을 불황 신호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프렝켈 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대해 대개 비공개로 하는 협상 관련 세부 사항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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