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역내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해 60억 위안(약 1조78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차이신과 다우존스가 12일 보도했다.

채권은 두 종류로 각각 30억 위안씩 발행되며 만기는 3년이다. 금리와 발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화웨이는 자금 조달 창구 다각화와 재무 안정성 등을 위해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차이신은 화웨이가 채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며, 역내 채권시장에는 처음 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화웨이의 풍부한 현금 보유고를 고려할 때 이번 발행이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LC증권의 시에 치밍 채권 매니저는 "화웨이는 많은 현금을 갖고 있다. 왜 채권을 발행하려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시에 메니저는 화웨이가 사업 혹한기에 대비하거나 5G 기술 개발에 자금을 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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