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이 중국과의 잠정적인 무역 합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강력 부인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중국과의 잠정적인 무역 합의를 결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중국산 제품의 관세를 유예하고 철폐하는 제한적인 무역 합의를 체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장중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백악관 고위 관리의 부인 이후 주가는 상승 폭을 다소 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천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10월 1일에서 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 대한 선의의 표시라고 설명했으며, 류허 중국 부총리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미국 농산물 가격을 문의하는 등 자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윗을 통해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대량 사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10월 초 워싱턴에서 협상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고위급 회담에 앞서 준비작업을 위해 차관급 논의도 열린다.

류 부총리는 "다음 주에 열리는 협상에서는 무역 수지, 시장 접근, 투자자 보호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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