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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최종호가 NDF 1개월물 변동
MID BID ASK 범위
2019-09-13 1,181.50 1,181.30 1,181.70 1,177.00 1,177.00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급락했다.

해외브로커들은 13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81.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1.00원) 대비 8.40원 내린 셈이다.

전일 NDF 시장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인 1,189.65원에 대비해서도 8.15원 추가 하락한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대폭 완화한 가운데 NDF 시장에서 달러-원은 급락했다.

NDF 시장 장중 한때 1,170원대까지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의의 표시로 오는 10월 1일 예정됐던 중국 제품 2천500억 달러 어치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10월 15일까지 2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 대중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30%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이 막대한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세율 인상 연기에 따라 무역 전쟁 분위기는 급속하게 진화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내달 무역 협상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를 연기하고 부과된 일부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담은 '스몰 딜(small deal)'을 고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 정책 회의에서 유로존의 경기하강에 대응하기 위해 예금금리를 현행 -0.4%에서 -0.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또, ECB는 오는 11월 1일부터 필요한 기간 월 200억 유로 수준의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며 대규모 완화책을 발표했다.

다만, ECB 통화 정책 회의 결과는 이내 미·중 무역갈등 완화 이슈에 다소 희석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77.00원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07.818엔에서 108.11엔으로 올랐고, 유로-달러 환율은 1.1064달러를 나타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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