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기타 농산물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연기하겠다는 밝힌 데 대한 화답 성격이다.

신화통신은 "중국은 미국에서 일정 규모의 농산물을 사들일 것이며, 정부는 이런 구매에 징벌적인 관세를 면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와 중국 경제개발기구가 이 조치를 결정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 달 열릴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협상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연기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협상 범위를 오직 무역 문제로만 좁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국가안보 이슈와 같은 까다로운 문제는 별도로 협상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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