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9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상승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13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2.0으로, 전월 확정치인 89.8에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 집계치인 91.0을 웃돌았다.

소폭 반등했지만, 9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세 번째로 낮다.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지난 7월 98.4에서 8월에는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큰 폭 하락했다.

9월 기대 지수는 82.4로, 전월 확정치인 79.9에서 상승했다.

9월 현재 여건 지수는 106.9로, 전월 확정치 105.3에서 올랐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2.7%에서 2.8%로 상승했다.

5년 기대 인플레는 2.6%에서 2.3%로 내렸다.

미시간대 소비자 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지난 8월 가파른 하락 이후 소폭 반등했다"며 "현재와 기대 경제 여건이 반등했는데, 45세 미만 소비자와 상위 소득 3분위 가계에서는 하락하는 등 광범위하게 반등이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다음 주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며 "금리가 인하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 초에도 관세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져 38%가 부정적 여파를 언급했다"며 "2018년 3월 이후 최고치"라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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