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연준 FOMC 돌입…파월 결정 촉각
<뉴욕증시 주간전망> 연준 FOMC 돌입…파월 결정 촉각
  • 오진우 기자
  • 승인 2019.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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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6~20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방향을 정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25베시이스포인트(bp)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는 '중간 사이클 조정'이란 견해를 철회할지가 관건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완화된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진전이 있을지도 핵심 변수다.

연준은 오는 18일(현지시간) FOMC 결과를 발표한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25bp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80% 내외 반영되어 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100% 가까이 반영됐던 데서 최근 들어 상당폭 내렸다.

물가와 소비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한 데다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영향이다.

연준이 대체적인 예상대로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주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

관건은 파월 의장이 9월 이후에도 지속해서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것으로 스탠스를 바꿀지다. 그는 지난 FOMC에서 금리 인하가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고 말해 시장을 실망하게 했다.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대체로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파월 의장이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는 견해를 철회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의 증가 등으로 향후 정책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반 여건은 연준이 강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경향을 나타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물가 등 최근 지표가 전보다 나쁘지 않다. 불확실성이 여전하긴 하지만 무역긴장도 상당폭 완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리를 제로 혹은 그 이하로 내리라면서 연일 연준을 압박했다.

연준의 독립성을 방어해야 하는 파월 의장으로서는 무역전쟁 악화나 지표의 추가 부진 같은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 입장을 바꾸기도 난감할 수 있다.

파월 의장이 완화 사이클로 완전히 전환했다는 신호를 내놓지 않는다면, 시장에서는 실망감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FOMC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인 점도표도 나온다.

점도표 상 올해와 내년 금리 수준은 물론 위원 간 향후 금리 전망이 얼마나 차이를 보이지도 핵심 관심사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는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지난주 미국은 10월 1일 예정됐던 관세율 인상을 2주 연기했고, 중국은 대두 등 농산물을 포함한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유예하기로 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포괄적인 무역합의가 아니더라도, 일부 사상에 대한 중간단계의 합의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오는 10월 초 예정된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접점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한층 커진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양측의 실무진 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관련 소식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무역 합의를 타결을 가정하고 공격적인 위험자산 투자에 나서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한껏 기대기 커졌다가도 결국 다시 대치 국면으로 후퇴한 경험이 반복된 탓이다.

또 주요 주가지수가 이미 지난 7월 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 부근에 근접할 정도로 반등한 만큼 레벨 부담이 커진 상태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지난주 흐름과 유사하게 무역관련 낙관적 소식이 나오더라도 주가가 제한적인 상승세만 기록하는 흐름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무역 긴장 완화에 힘입어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 오른 27,219.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6% 오른 3,007.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1% 상승한 8,176.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주택 시장 관련 지표들이 주로 발표된다.

16일에는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나온다.

17일에는 8월 산업생산, 9월 전미주택건설협회 주택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FOMC가 시작된다.

18일에는 FOMC 결과가 나온다. 8월 신규주택착공지수가 발표된다.

19일에는 8월 기존주택판매와 9월 경상수지,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20일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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