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로 상승 개장했다.

16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99포인트(0.10%) 상승한 2,051.19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에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중국 정부는 미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대두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하기로 밝혔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 2천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30%로 올리는 것을 2주 뒤인 10월 15일까지 연기했다.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FOMC에서 25 베이시스 포인트(b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8.70원 하락한 1,182.30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원, 2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6%, 3.03%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현대모비스는 0.98%, 0.8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0.9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1.20%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포인트(0.47%) 상승한 633.36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10월초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지금 시점에서 협상 진전이 있다는 게 긍정적"이라며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는 이미 예상된 내용이라 증시 반응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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