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대형 오피스 수익률 부각…사모펀드 합산과세는 우려
저금리에 대형 오피스 수익률 부각…사모펀드 합산과세는 우려
  • 이효지 기자
  • 승인 2019.09.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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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저금리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환원율을 나타내고 있는 대형 오피스의 매력이 부각될지 주목된다.

다만 사모 부동산펀드에 대한 합산과세 등 투자자의 부담 요인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8.3%로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p) 올랐다.

투자수익률은 투입한 자본에 대한 전체 수익률로, 임대료 등 빌딩 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가격 증감에 의한 자본수익률을 더한 수치다.

서울 전체 투자수익률이 오른 것은 여의도·마포지역이 선전한 덕분으로,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 모두 상승폭을 확대한 덕분에 전년비 투자수익률이 서울 권역 중 가장 큰 폭인 0.6%p 상승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는 "여의도·마포지역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금융사 위주의 증평 및 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공실률이 8.2%로 2013년 이후 6년 만에 10.0%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공실률이 하락하고 있고 임대가격 하락세도 둔화하는 양상이어서 투자자금이 오피스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

지난 2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10.2%로 1년 전보다 1.9%p, 전분기 대비 0.8%p 하락했고 작년 2분기 이후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의 오피스 임차사 조사 보고서를 보면 보험·증권사 등 금융업종이 대형 오피스의 주요 임차사였고 공유오피스의 임차면적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오피스의 자본환원율은 올해 7월 기준 4.51%로 기준금리 및 5년 만기 국고채금리 하락에도 전월 대비 0.07%p 올라 국고채금리와의 스프레드가 지난 3월 이후 커지는 추세다.

류석재 KB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오피스 거래가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대형 오피스 거래는 계속 늘고 있다"며 "규모 및 거래금액이 많고 우량한 지역에 거래가 집중되는 경향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여의도권역의 오피스

빌딩 가격이 높아지고 있고, 내년 파크원을 시작으로 다수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매매시장 분위기가 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수익률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토지분 재산세 분리과세 필요성이 적은 토지를 종합·별도 합산과세 대상으로 환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시행

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사모 부동산펀드가 소유한 토지가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종합부동산세를 부과받는다.

다만 세빌스코리아는 "운용사 및 수익자들이 사모펀드 합산과세로 세금 증가에 따른 수익률 감소를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hj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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