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19% 이상 올랐다.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15분 현재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7.96달러(13.22%) 오른 68.18달러에,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도 6.48달러(11.81%) 상승한 61.33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개장 초 19% 이상 폭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전날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됐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폭등 중이다.

사우디는 이번 사태로 하루 570만 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필요할 경우 미국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유가를 얼마나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번 유전지대 타격은 1990년 사담 후세인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해당 지역의 원유시설이 공급 차질을 빚은 때 이후 최대 규모다.

 

 

 

 


<브렌트유와 WTI 선물 가격 일별 차트>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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