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전자증권제도가 앞으로 자본시장이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으로 발전하며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16일 서울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자증권제도는 투자자, 발행회사, 금융기관 및 모든 자본시장 참가자들에게 보다 나은 시장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는 증권분실, 위변조, 도난 등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해지고, 발행회사는 보다 신속하게 증권을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증권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증권 발행과 유통정보의 신속정확한 관리 및 공개를 통해 시장 참가자의 정보접근성이 제고되고 시장 투명성과 건전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금융업계와 핀테크기업들은 디지털 기반의 증권발행유통환경에서 신규 사업 창출의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태동과 함께 반세기 이상 존재해온 종이증권 기반의 기존 시스템을 전자증권 기반으로 한순간에 전환시키는 과업이 만만치 않았다"며 함께 제도 시행준비와 자본시장 IT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해준 관계기관들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오늘은 우리 자본시장의 또 하나의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전자증권제도가 우리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모멘텀이 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 참가자 모두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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