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6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은 재정방출 5조2천억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4천억원, 국고여유자금 1조3천억원으로 지준이 늘어난다.

공자기금 환수 1조원, 세입 5조6천억원, 자금조정예금 3조4천억원은 지준 감소 요인이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새로운 지준월 적수가 큰 폭의 마이너스로 출발하면서 일부 시중은행 중심으로 일정량의 차입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포 시장은 공자기금 환수 등으로 운용사 매수자금이 크게 회복하지 못하면서 빠듯한 수급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 거래일은 재정방출 1조2천억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4천억원,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증권(RP) 매각 만기 6조5천억원으로 지준이 늘어났다.

한은 RP 매각 11조원, 기 타세입 1조1천억원, 자금조정예금 3조4천억원, 현금 3천억원, 기타 4천억원으로 지준이 감소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7천676억원 부족, 지준 적수는 1천332억원 잉여를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492%, 전체 거래량은 3조5천2억원이었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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