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중앙은행들 티핑포인트 도달…불확실성 가중"
美 전문가 "중앙은행들 티핑포인트 도달…불확실성 가중"
  • 진정호 기자
  • 승인 2019.09.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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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이 정상화하고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역할도 줄어들게 됐다며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주 국채 수익률 곡선 정상화와 경제지표 개선으로 연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억제된 동시에 연준은 운신의 폭도 좁아지게 됐다고 진단했다.

부크바는 "무역전쟁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론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1년래 최고치에 이른 점까지 고려할 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중기 조정'이라고 거듭 밝힐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실제 기준금리를 인하할 때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에 못 미친다는 점을 주요 논거로 꾸준히 거론해왔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연준이 금리를 더 내릴 명분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근원 CPI는 지난 7월 2.4% 상승하며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티시스의 데이브 라페르티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제는 중앙은행들이 추가 완화 정책의 유용성을 확신할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그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페르티는 "더 광범위한 문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 말한 대로 중앙은행들이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다는 점"이라며 "중앙은행들은 계속 완화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이는 구조 개혁과 재정정책의 배경을 조성할 뿐 현재 금리 수준에서 중앙은행들은 분명히 무리한 확장정책(pushing on a string)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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