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 MLF 금리 인하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8월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웠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다우존스가 16일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션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내수 부진이 8월 경제지표에 반영됐다면서 이에 따라 주요 정책금리가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8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누적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는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8월 산업생산은 17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션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올해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첫 인하는 이번 주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내수가 약한 데다 대외적 불확실성 이어지고 있어 중국 경제가 빠르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오랜 기간 지속된 미·중 무역 갈등과 생산자물가 디플레이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압박을 받았을 뿐 아니라 투자를 늘리려는 의지도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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