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가 역내 시장에서 60억 위안(한화 1조 49억 원) 규모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투명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화웨이가 채권 발행으로 자금 조달보다는 통신장비 등 캐리어 부문 해외 고객들에게 투명성을 보여주려는 목적이 더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제프리스는 화웨이의 순 현금 포지션이 탄탄한 데다 다수의 기타 자금 조달 선택지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화웨이가 지난주 투자설명서를 통해 놀라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수익을 공시했다고도 제프리스는 설명했다.

다만 제프리스는 화웨이의 재고 수준이 충분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프리스는 미국의 수출 통제가 이어질 경우 향후 몇 달 간 5G 장비 납품을 지속하기에는 재고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가 채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며, 역내 채권시장에는 처음 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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