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중간 사이클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실망감에 하락 조정받았다.

1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4.70원, 6개월물도 0.10원 내린 -7.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5원 내린 -3.30원, 1개월물은 변동 없이 -1.10원을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그동안 미국의 연속적인 금리 인하 근거로 거론됐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도 해소 기미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비둘기파적으로 반응하긴 어렵다는 분위기다.

에셋 스와프 물량은 적었고 거래도 많지 않았다.

한 외국계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에셋 영향보다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든 점이 작용한 것 같다"며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서겠지만, 향후 인하 폭이나 금리 경로에 대해 시장은 기대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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