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부진한 경제지표 속 혼조
[중국증시-마감] 부진한 경제지표 속 혼조
  • 윤정원 서영태 기자
  • 승인 2019.09.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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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16일 중국증시는 8월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나타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포인트(0.02%) 하락한 3,030.75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86포인트(0.23%) 상승한 1,685.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및 누적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는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8월 산업생산은 17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인 4.4%를 기록했다.

8월 소매판매와 1~8월 도시지역 FAI도 각각 7.6%, 5.5% 증가에 그치며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6%나 그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기고 효과와 복잡한 국제적 여건을 이유로 꼽았다.

리 총리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6.5% 범위로 제시한 바 있다.

부진한 경제지표와 리 총리의 비관적 발언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했으나 동시에 중국 정부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키웠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순자산매입을 재개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완화정책을 보이면서 중국 또한 완화적 정책을 내놓을 여력이 커진 상황이다.

시장은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완화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무역 협상을 앞두고 화해 분위기를 조성한 것도 증시를 지지했다.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 16가지 품목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면제하겠다고 밝힌 이후 미국도 2천5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연기했다.

이러한 조처에 화답해 중국은 미국산 돼지고기와 대두 등 농축산물을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시장은 이번 주 열릴 실무진 협상도 주시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업종이 증시를 지지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매입을 통해서는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았다.

이날 1천600억 위안 규모 역RP가 만기를 맞았다.

또 인민은행은 이날 예고했던 대로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면서 약 8천억 위안 규모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ytseo@yna.co.kr

jw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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