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정책결정회의(金融政策決定會合)는 일본은행의 최고 의사 결정 기관인 정책위원회의 회의 중 통화정책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결정하는 회의를 말한다.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회의가 이에 해당한다.

지난 1998년에 발족해 연 8회, 1회당 이틀간 개최되며 멤버는 일본은행 총재와 2명의 부총재, 6명의 심의위원으로 구성된다.

전원 동등하게 한 표씩 의결권을 가지며 △금융시장 조절 방침 △기준할인율, 기준대출금리 및 지급준비율 △금융정책 수단 △경제·금융 정세에 대한 기본적인 견해 등을 논의한다.

일반적으로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결정은 합의제에 의한 다수결로 이뤄지며, 총재가 의견을 취합한 형태로 의안을 제출한다. 의안이 부결되면 총재의 구심력이 저하될 수 있어 통상 다수의 찬성을 얻을 수 있는 의안을 만든다.

본회의는 비공개지만 결정 내용은 회의 종료 후 즉시 공표된다. 회의 1주일 후에는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의견'도 발표된다. 지난 2016년부터는 종전 연 2회 공표했던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를 연 4회 공표하고 있다.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재무성 등 정부 대표도 참석해 의견을 진술할 순 있으나 의결권을 가지고 있진 않다. (국제경제부 문정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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