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가 폭등 속에 원유 선물 거래량도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17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29)에 따르면 16일 기준 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거래량은 137만2천계약, ICE 거래소 브렌트유 11월물 거래량은 73만5천계약을 넘어섰다. 이는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WTI 거래량은 이달 13일까지 9월 평균 거래량인 72만계약의 두 배 수준, 브렌트유 거래량은 이달 평균 거래량 26만계약의 3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WTI 10월물 가격은 정규장에서 전날 8.05달러(14.68%) 오른 62.9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8.80달러(14.61%) 상승한 69.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정유시설 중 하나가 드론 공격으로 가동 중단됐다는 소식에 유가가 폭등세를 보였다.

사우디는 이번 공격으로 570만배럴가량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원유 공급 차질은 역대 최대 규모다. 역대 두 번째는 1978년~1979년 이란 혁명 당시 560만배럴의 원유 공급이 중단됐을 때다.







<WTI 근월물 거래량: 1994년 이후>







<브렌트유 근월물 거래량 : 1994년 이후>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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