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타임스 "상하이 코스트코 개장일에도 매진"

"마오타이 회장, 상점 암행하며 '투기 말라!' 단속"

"빈병-종이 박스-정품 마크 패키지, 400위안에 암거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명품 백주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중추절 기간에 시가의 절반가량인 정가에 팔리면서 순식간에 매진됐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6일 알코올 도수 53도의 500㎖ 마오타이 플라잉 페어리가 상하이코스트코 개점 첫날 100병이 순식간에 팔렸다면서, 정가인 1천499위안에 소비자에게 공급됐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다른 상점들에서는 이 제품이 최대 2천700위안까지 호가한다고 강조했다.

이 와중에 구이저우 마오타이의 리바오펑 회장이 일부 상점에 암행해 "마오타이는마시는 것이지 투기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기까지 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추절을 기해 특별 공급된 마오타이 플라잉 페어리 1만 병도 이틀만에 매진됐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마오타이의 이런 폭발적인 인기 속에 짝퉁도 여전히 기승을 부린다면서, 이에 편승해 마오타이 플라잉 페어리 빈병과 종이 박스, 그리고 정품 마크가 패키지로 400위안에 암거래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주류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스에 당국이 매점 매석, 가격 조작과 짝퉁 단속에 박차를 가하지만, 투기와 수집 열기를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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