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실수요자에 최적화된 제도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서민 주거안정 대책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첫날인 어제 하루만 7천200건이 접수됐다"며 "투기과열지역 대신 서민 실수요층의 신청이 많았고 2015년 1차 때와는 달리 소득과 주택가격, 보유 주택수 등 심사요건은 높이고 대출 문턱은 낮춰 서민 실수요자에게 최적화된 제도를 설계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대책의 핵심이 실거주 서민들의 가계 빚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로 가계부채 총량을 늘리지 않으면서 서민 주담대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원내대표는 "주거비 경감 등 서민주거안정 대책을 보다 강화하겠다"며 "여전히 과도한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는 국민을 위해 정기국회에서 주택법과 주택임대차보호법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주거복지의 사다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포용국가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테러에 대해선 시급히 대비해야 한다고 봤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우리나라는 중동지역에 대한 원유 수입의존도가 80%에 이르고 그중에서 약 30% 안팎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으로 우리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시급히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시장 동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체 수입선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비축유 방출은 물론 추가적 유류가격 안정 대책도 선제적으로 검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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