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인의 19%는 '상위 소득' 가계에 속하고, 중위층에는 약 52%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퓨리서치센터는 2018년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하위 소득 가계는 나머지 29%가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상위층을 연간 가계 소득이 미국 전국 중간값의 두 배 이상인 성인으로 정의했다.

가족 규모가 작을수록 필요한 자금 규모도 줄어드는 만큼, 가족 규모도 위의 계산에 반영했다.

상위층의 소득 중간값은 지난 2016년 3인 가족 기준으로 18만7천달러(약 2억2천만원)였고, 중위층과 하위층의 소득 중간값은 각각 7만8천442달러와 2만5천624달러로 나타났다.

상위층 소득의 최저기준은 3인 가족 기준 13만5천586달러로 집계됐다고 퓨리서치센터는 덧붙였다.

센터는 "부유한 대도시 지역에서는 상위층 비율이 19%보다 훨씬 높다"며 "상위층 가구의 비율이 가장 큰 대도시 지역은 대부분 북동부와 캘리포니아 해안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남아공 억만장자, 런던서 강도 맞은 사실 털어놨다가 논란 촉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억만장자이자 자산운용사 시그니아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마그다 위어지카가 런던에서 핸드폰과 노트북, 신용 카드, 현금 등을 모두 도난당했다고 털어놓았다가 되레 역풍을 맞았다.

15일(현지시간) 런던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위저지카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남의 떡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나라의 안전에 대한 인식도 그와 같다. 착시 현상이다"라며 "나는 어젯밤에 모든 것을 털렸다. 어디에서 : 영국 런던 메이페어에서"라고 적었다.

그녀의 트위터 발언은 남의 나라가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것 같아 보여도 영국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뜻으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돼 논란을 일으켰다.

한 사용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영국보다 절대로 안전하지 않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었다면 폭행까지 당했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인터내이션 조사에 따르면 남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위험한 나라에 순위를 올렸고, 영국은 12위에 랭크됐다고 런던 파이낸셜 뉴스가 덧붙였다. (윤영숙 기자)



◇ 伊 구찌, SNS 구설에 북미 매출 급락

그동안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매출이 급성장했던 이탈리아 고가 브랜드 구찌가 이제는 온라인 상에서 구설로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구찌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로 힙합 아티스트와 연결고리를 강조하거나 극적인 패션쇼를 홍보함으로써 유행을 앞서간다는 호평을 얻었지만 지난 2월 논란이 된 제품을 선보이면서 이제 온라인에선 욕을 더 먹는 브랜드로 전락하게 됐다"며 이 같이 전했다.

신문은 "구찌는 3월부턴 소셜미디어 참여가 가장 활발한 럭셔리 브랜드 자리에서 내려왔고 7월에는 2016년 초 이후 처음으로 북미 지역에서 분기 매출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구찌의 하락세는 소셜미디어로 흥한 럭셔리 브랜드가 얼마나 쉽게 고꾸라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구찌는 현란한 무늬와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운 뒤 소셜미디어의 유명인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급성장해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출시한 890달러짜리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가 흑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을 일으키면서 평가를 순식간에 뒤집혔다.

얼굴의 절반을 덮고 입 모양을 따라 붉은색으로 디자인한 이 제품이 흑인 얼굴을 검은 피부와 과장된 입술로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구찌는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해당 제품을 즉각 수거했지만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일부 힙합 가수는 구찌 제품을 태우는 영상을 올리는 등 분노를 강력하게 표출했다.

구찌의 2분기 북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역성장했다. 북미는 구찌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진정호 기자)



◇ 日 정치인들이 애용하는 시계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간에 쫓기는 정치인에게 빠뜨릴 수 없는 아이템이 바로 손목시계로, 어떤 시계를 착용하는지에 따라 각각의 생각과 개성이 묻어난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의 시계를 소개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8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서 일본 국산 브랜드인 미나세(MINASE) 시계를 찼다.

절삭 공구업체가 '일본의 장인정신을 구현하고 싶다'는 모토 아래 시작한 브랜드로, 아키타현 유자와시에 공방이 있다.

아베 총리는 부인 아키에 여사의 추천으로 해당 브랜드를 알게 됐으며, 6월 G20 오사카 정상 회의 직전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일부 시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심플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시계를 선호,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인 다니엘 웰링턴 시계를 차는 것으로 알려졌다.

딸 부부와 쇼핑을 하다가 마음에 들어 구입한 시계로, 문자판이 크고 바늘이 선명해 강연시 시간을 확인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대나무로 된 독특한 시계를 착용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50주년 행사 기념품으로 배부된 것으로, 매우 가벼운 데다 손목 아토피를 심화시키지 않아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현 기자)



◇ 코치, 케이트 스페이드와 합병 2년 만에 CEO 퇴출

핸드백 브랜드 코치가 케이트 스페이드와의 합병 2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퇴출시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케이트 스페이드와 합병 이후 태피스트리(Tapestry)로 사명을 바꾼 코치는 5년간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빅터 루이스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의장 자이드 제이틀린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틀린은 골드만삭스 경영진을 지낸 바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 코치 이사직을 맡았다.

코치는 2017년 24억달러를 들여 케이트 스페이드를 인수했다.

루이스 CEO는 케이트 스페이드를 인수해 젊은 층의 쇼핑객을 끌어들이고 유럽의 업체들과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코치는 지난 2015년에는 신발 브랜드 스튜어트 와이츠먼을 인수하기도 했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그러나 이후 고전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로 끝난 분기에 매출은 전년대비 최소 6%가량 감소했으며 브랜드 마진은 높은 할인판매율 때문에 축소됐다.

이 때문에 태피스트리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했으며 하루에만 주가가 22%나 폭락했다. 업체의 주가는 지난해 50% 이상 떨어졌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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