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더욱 확대했다.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비둘기였다는 평가에 강세 압력이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2월물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34분 현재 전일대비 12틱 오른 110.7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884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5천81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1틱 오른 132.4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204계약 샀고 은행이 53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오후 12시30분경 한때 132.68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글로벌 금리하락 및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RBA 의사록도 도비쉬하다고 해석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이 얇아서인지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RBA는 이날 공개한 9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필요하면 추가로 통화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며 고용시장을 포함한 국내 경제와 대외 경제 상황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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