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웨스트팩은 호주중앙은행(RBA)이 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기관은 17일 다우존스를 통해 "9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은 연내 추가 인하의 매우 분명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웨스트팩은 "11월은 RBA가 경제 전망치를 수정하는 시기인 만큼 일반적으로 (금리 조정을) 선호하는 달"이라면서도 "11월 들어 눈에 띄는 어떤 전망치 수정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서 "지난달에 RBA는 실업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임금 상승률 전망치는 하향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은행은 기다릴 필요가 없으며, 10월에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RBA는 이날 공개한 9월 의사록에서 필요하면 추가로 통화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며 고용시장을 포함한 국내 경제와 대외 경제 상황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록은 미약한 글로벌 경제 활동,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부진한 호주 내수가 경제 전망의 최대 리스크라면서 상당 기간 저금리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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