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단기금리 급등에 수년래 첫 레포 운영…531억 달러 공급
연준, 단기금리 급등에 수년래 첫 레포 운영…531억 달러 공급
  • 오진우 기자
  • 승인 2019.09.1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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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수년 만에 처음으로 레포(Repo) 운용을 통해 약 531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다우존스가 17일 보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연준은 오버나이트 자금 시장의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이날 아침 오버나이트 레포 거래로 531억5천만 달러를 투입했다.

레포 거래는 중앙은행이 일정 기간 이후 되팔겠다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거래다.

연준의 공개시장조작을 담당하는 뉴욕 연은에 따르면 전일 실효 연방기금금리가 2.25%를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을 2.14%에서 급등했다. 이는 연준의 연방기금 목표금리 2.00~2.25%의 상단이다.

뉴욕 연은의 레포 운용은 벤치마크 금리가 연준의 목표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단기자금시장은 전일부터 극심한 불안에 시달렸다. CNBC에 따르면 오버나이트 레포 금리는 한때 8.5% 위로 치솟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단기자금시장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분기 세금 납부와 단기채권 공급 증가 등이 단기자금시장 금리 상승의 이유로 추정된다.

한편 뉴욕 연은은 이날 최대한도 750억 달러 규모 레포 운용을 발표한 이후 시장 조작에 나섰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이를 한 차례 중단했다 재개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다우존스는 연준이 레포 운용에 나선 것은 수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이 마지막 레포 운영인 것으로 알려졌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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