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물가 석달 만에 상승 전환…환율 영향
8월 수출물가 석달 만에 상승 전환…환율 영향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09.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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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수출물가지수 13개월만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8월 수출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9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상승한 데 기인했다.

달러-원 평균 환율은 지난 7월 1,175.31원에서 지난달 1,208.98원으로 전월 대비 2.9% 상승했다.

특히 8월에는 D램 수출 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 2.9% 상승해 1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한은 관계자는 "7월 일본 수출 규제로 D램 생산에 차질이 있을 거란 우려가 반영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며 "SK하이닉스 등 일부 업체 공급량 감산 발표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쳤고 수요 쪽에도 반응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자료 : 한국은행>

수출 물가 중 농림수산물은 전월 대비 2.5%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내렸으나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환율 상승분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으로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2%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0.5%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9%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반영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1% 하락해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월평균 두바이 유가는 지난 7월 배럴당 63.28달러였으나 지난달 59.13달러로 내려 전월 대비 6.6% 하락했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 가격이 내려 전월 대비 0.3%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 제품이 내렸으나 제1차 금속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2.6% 2.0%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8%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6.8% 하락했다.

수출입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수출 부문에서 RV 자동차(2.3%), D램(2.9%) 등 가격이 상승했고 OLED(-14.5%), 벙커C유(-15.3%), TV용 LCD(-3.1%), 경유(-1.8%)가 주요 하락 품목으로 꼽혔다.

수입 부문에선 천연가스, 시스템반도체 가격이 각각 7.7%, 2.9% 상승했고 원유, 벙커C유 가격이 각각 3.9%, 11.1% 하락했다.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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