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침체 공포가 사라지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이번 달 투자자들이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7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주식시장 포지션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르준 메논 분석가는 "헤지펀드의 순 주식 익스포져는 2018년 7월 이후 가장 높다"며 "지난주 패시브 주식 펀드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올해 3월 이후 가장 많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수요도 평균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 대비 주식 자금 유입은 지난 몇 주 동안 평균 이하를 보이다 52주 평균 수준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현재와 같이 투자심리가 낙관적이었던 대부분의 경우 S&P500이 이후 두 달 동안 최소 2% 하락했다.

메논 분석가는 "경제 지표가 상승 쪽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시장이 이런 운명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이번 분기에 1.4% 성장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에는 성장률이 반등하고, 2020년 상반기에는 2.4%로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논 분석가는 "S&P500 지수는 연말까지 3%가량 오른 3,100선에 이를 것"이라며 "경제 성장이 완만하게 다시 가속하면 늘어나는 포지션에 따른 잠재적인 역풍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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