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파는데'…기관, 삼성전자 집중 매수 이유
'외국인은 파는데'…기관, 삼성전자 집중 매수 이유
  • 신은실 기자
  • 승인 2019.09.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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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외국인이 지난달에 이어 삼성전자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달리 기관이 적극적으로 삼성전자를 사들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연합인포맥스 투자자 매매추이(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 시장에서 2조3천억원 어치 순매도하면서 삼성전자 주식을 1조2천억원 가량 처분했다.

이달에도 유가증권 시장에서 8천2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삼성전자 주식은 230억원 가량 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이달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9천400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 중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매수 규모는 4천500억원에 달했다.

기관은 지난달에도 유가증권 시장에서 2조2천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절반가량을 삼성전자에 투자했다. 지난달 기관의 삼성전자 매수 규모는 9천600억원에 육박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으로 지난 7월 23일 4만7천550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6일 4만2천50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 등으로 전일에는 4만6천900원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도로 삼성전자 가격 매리트가 부각된 데다 향후 업황 불확실성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기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D램 가격 하락은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부터 가격 하락 폭이 둔화해 내년 2분기에는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서버 D램 가격은 3분기 이후 아마존을 중심으로 한 북미 클라우드 업체의 재고 축적 증가로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바닥을 형성하며 완만한 유(U)자형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반도체 부문 실적이 지속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내년 전반적인 실적 성장세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7조1천100억원으로, 지난 1분기 실적 저점 이후 완연한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반도체 부문 실적 정상화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둔화에 따른 올해 단기 실적 부진 우려에도 최근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연말 메모리 재고 축소에 따른 실적 정상화가 중장기로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s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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