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0.93포인트(0.05%) 상승한 2,063.2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FOMC 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25 베이시스 포인트(bp)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했으나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 금리 동결 가능성도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유가 상승세 진정됐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원유 공급이 피격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9월 말까지 산유량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이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기 시작했다며 대선 이전까지 무역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70원 하락한 1,188.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2%, 0.88%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도 0.40%, 0.97%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1.3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화학업종은 0.62%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10%) 오른 644.93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유가 진정세와 미·중 무역 협상 진행 과정은 증시에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이번 FOMC에서 금리 인하는 하겠지만 최근 인하 확률이 떨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등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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