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오버나이트 레포(Repo) 금리가 한때 9% 넘게 치솟은 것과 관련, 블랙록자산운용은 "금리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계속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CIO는 17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분기말이나 연말에나 볼 수 있는 일시발작으로, (시장은) 9월 중순에 나타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버나이트 레포금리는 한때 9% 위로 치솟기도 했다. 연준은 초단기 자금시장의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오버나이트 레포 거래로 531억5천만달러를 투입했다.

연준의 레포 거래는 일정 기간 이후 되팔겠다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

을 공급하는 거래다. 프라임 딜러 입장에서는 보유채권을 연준에 팔고 유동성을 확보한다.

라이더 CIO는 "연준은 대차대조표를 키우는 게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준은 매입하는 자산 구성을 바꿀 수 있고, 국채시장의 단기 커브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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