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둥닷컴-알리바바 T몰, 이달초 판매 시작했다가 중단"

쥴 대변인 "판매 재개 위한 협의 기대".."징둥닷컴-T몰, 접촉 안돼"

CNBC "트럼프 행정부 향 첨가 전자담배 퇴출 움직임과 연관된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전자담배 메이커 쥴 랩스 제품이 이달 들어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가 돌연 중단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CNBC가 18일 보도했다.

CNBC는 쥴 랩스의 향 첨가 전자담배 제품이 지난 9~13일 사이 징둥닷컴과 알리바바산하 T몰에서 팔리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17일 현재 두 사이트에서 모두 판매 중지된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쥴 랩스 대변인도 CNBC에 "우리 제품이 현재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취급되지않고 있다"고 판매 중단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판매 재개를 위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NBC는 징둥닷컴과 T몰 측에 왜 판매가 중단됐는지에 대한 논평을 받으려고 했지만즉각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CNBC는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몇 주안에 향 첨가 전자담배를 시장에서 퇴출하기 위한 매우 강력한 방안이 美 식품의약처(FDA)에 의해 제시될 것"이라고 지난주 밝혔음을 상기시켰다.

CNBC는 미시간과 뉴욕 및 캘리포니아 등 주 정부 차원에서도 잇따라 향 첨가 전자담배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관련 폐 질환 사망자가 늘어나고 소송도꼬리를 물어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흡연자가 3억 명이며 이 가운데 남성이 59%에 달하는 세계 최대 담배 시장으로, 국유 기업 중국 담배가 사실상 독점해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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