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늦어도 2025년 상용화 목표..스마트폰 대체도 겨냥"

"몇년 간 자체 개발 시도했으나 실패..저커버그도 지대한 관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페이스북이 선글라스 라이방 모기업인 이탈리아명품 안경 메이커 룩소티카와 제휴해 증강 현실(AR) 글라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CNBC가 18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NBC는 암호명 '오리온'으로 명명된 AR 글라스를 2023년 혹은 2024년, 늦어도 2025년까지 상용화하려는 것이 페이스북의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AR 글라스로 스마트폰 기능을 대처하려는 계산도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유저가 AR 글라스를 통해 전화를 주고받고 소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한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가능토록 한다는 것이 페이스북의 구상이라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유저가 AR 글라스에 정보 등을 입력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 지능(AI) 음성 보조 시스템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또 '아지오스'로 명명된 동작 센서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하는 링 서비스도 시험 되고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CNBC는 페이스북이 美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에서 지난 몇 년 자체로 AR 글라스를 개발하려고 노력했으나 성과가 부진해지자 룩소티카와 제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CNBC 논평 요청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으며, 룩소티카도 즉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룩소티카는 2014년 구글과 협업해 구글 글래스를 개발했음을 CNBC는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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