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최근 골드만삭스가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C레벨' 경영진이 잇달아 회사를 떠나는 가운데 이번에는 최고위기책임자(CRO)가 회사를 떠난다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의 CRO인 로빈 빈스가 앞으로 몇 주 이내에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빈스는 골드만에서 트레이딩과 기술, 인사 부문의 경력을 거쳤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파트너십이 비대하다는 판단 아래 몸집을 줄이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마틴 차베즈 골드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말 퇴직 후 미국 서부로 이주하기로 했고 주식 트레이딩 부문의 선임 파트너인 제프 네델만도 이달 초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엘리샤 위젤과 글로벌 투자 분석 총괄인 스티븐 스트롱인은 사임을 검토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전체 파트너 중 최대 15%가 퇴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평년 대비 높은 퇴사율이다.

파트너 승진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골드만은 69명을 신임 파트너로 선임했는데 이는 20여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진정호 기자)



◇ 사모펀드 인재 쟁탈전…2년후 채용할 뱅커 면접 시작

사모펀드의 인재 쟁탈전이 벌써 시작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TPG와 워버그, KKR 등 주요 사모펀드가 오는 2021년 채용할 어소시에이트(associate) 직위의 채용을 위해 1년차 투자은행 애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인터뷰 대상은 지난 봄 대학을 갓 졸업한 22살의 뱅커들로 투자은행 경력이 수주에 불과하다.

매체는 IT기업으로 인재가 많이 유출되는 데다 사모펀드들이 주니어급 채용에서 은행과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금융업계의 인재 쟁탈전 역시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사모펀드들은 지난해에는 10월 말에 채용 면접을 시작했다.

채용 열풍을 먼저 촉발한 업체가 어떤 곳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TA어소시에이츠를 꼽았다.

IB 애널리스트들은 주말까지 수차례 인터뷰를 하게되고 이르면 다음 주에 사모펀드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결정하게 된다.

한 학계 종사자는 갓 졸업한 자신의 학생이 지난 8월 첫째주에 채용전문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서 사모펀드와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사모펀드는 경력이 얼마되지 않는 뱅커들의 능력을 측정하기 어려움에도 수년 전부터 채용 시계를 앞당기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고 싶어하고 최고의 인재를 먼저 발탁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메릴린 먼로 살던 뉴욕 아파트 시세는

미국 유명 여배우 메릴린 먼로가 살던 뉴욕 아파트의 한 세대가 매물로 나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먼로와 극작가였던 남편 아서 밀러가 1950년대 말부터 거주하던 맨해튼 동부의 15층짜리 고급 아파트로 많은 유명인사의 보금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식 사업가 마우로 마쵸니가 이 아파트의 한 세대를 내놨는데 현재 호가는 185만달러(약 22억원)다.

그는 지난달 제시한 192만달러에서 호가를 낮췄다.

침실 세 개, 욕실 두 개를 갖춘 복층 매물로 148㎡(약 45평) 규모다.

먼로 부부는 이 아파트의 펜트하우스에 살았는데 거주 공간이 204㎡(약 62평)였고 전용 테라스가 이보다 큰 279㎡(약 85평)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펜트하우스는 2016년에 675만달러(약 80억3천만원)에 거래됐다. (신윤우 기자)



◇ 젊은 가족이 살기 좋은 미국 도시는

젊은 가족이 살기에 적합한 미국 도시는 워싱턴주의 시애틀로 꼽혔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웹사이트 포치닷컴은 미국 통계국과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 리뷰사이트 옐프 등의 자료를 통해 미국 47개 도시를 분석했다.

포치닷컴은 밀레니얼 세대가 거주하는 비율과 육아 환경, 주택 임대 조건 등을 토대로 시애틀, 포틀랜드(오리건주), 볼티모어(메릴랜드주), 뉴올리언스(루이지애나주), 오스틴(텍사스주) 등이 젊은 가족이 살기 좋은 도시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디트로이트(미시간주), 마이애미(플로리다주), 댈러스(텍사스주) 등은 젊은 가족에게 최악의 도시로 꼽혔다. 이들 도시는 밀레니얼 인구 비중도 크게 낮고, 주간 육아 시설도 부족하며 주택 임대료도 비싼 것으로 진단됐다.

전문가들은 사는 곳을 결정할 때는 연간 소득이 특정 도시의 삶을 유지하는데 충분한지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가지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은 '50/30/20' 법칙이다. 소득의 50%는 주택 임대료, 유류비, 교통비, 병원비, 식료품 등 필수품 소비에 들어가고, 30%는 즐거움을 위한 것에 사용된다. 나머지 20%는 저축이다.

이런 기준을 토대로 특정 도시의 생활비가 한계선을 넘어갈 경우 당신의 가족에게 적합한 도시가 아니라고 CNBC는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PwC, 브렉시트로 파트너 10년래 최대 보수…평균 11억

글로벌 회계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영국 법인의 파트너들이 올해 평균 76만5천파운드(약 11억3천만원)를 가져가게 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 912명의 파트너가 가져가는 연간 보수는 10년래 최대로 작년 대비로도 7.4%가량 늘어난 것이다.

파트너들의 보수가 늘어난 것은 회사의 수익이 브렉시트 관련 자문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경쟁업체 딜로이트는 지난달 파트너들에 평균 88만2천파운드(약 13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가디언은 이들 회계법인의 높은 보수는 기업들에 대한 느슨한 감사, 반경쟁적 관행, 이해 충돌 문제 등을 이유로 4대 회계법인 해체를 요구하는 정치적 압력을 가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케빈 엘비스 회장은 작년보다 8.9% 늘어난 370만파운드를, 12명의 이사는 평균 198만파운드를 챙길 예정이다.

PwC는 파트너들의 평균 보수는 급여를 받는 직원들의 평균 보수보다 13배가량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윤영숙 기자)



◇ 도쿄상품거래소서 전력 선물거래 시험 개시

일본에서 전력을 거래하는 새로운 시장이 시험적으로 시작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미래의 전력을 사고파는 선물 거래로, 해당 상품의 거래는 원유와 금 선물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도쿄상품거래소에서 17일부터 시작됐다.

1년 3개월 후 전력까지 사고팔 수 있다. 전력 소매업체들은 고객에게 판매하는 전력을 선물거래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거래되는 전력은 24시간분과 12시간분으로, 내년 1월 인도되는 24시간분 상품은 1킬로와트아워당 11.50엔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도쿄상품거래소는 3년 후 본격 운용을 목표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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