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0포인트(0.41%) 상승한 2,070.7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는 25 베이시스 포인트(bp)의 금리 인하 전망이 높았지만 최근 금리 동결 확률이 증가하면서 금리 조정 여부와 점 도표 등 향후 통화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에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는 점도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

오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국과 중국은 실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선 이전까지 무역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60원 상승한 1,191.3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9억원, 86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6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1%, 1.01%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1.19%, 2.58%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3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1.08%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포인트(0.13%) 상승한 645.12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이 2천억원 가까이 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무역 협상 과정이 별다른 소음 없이 진행되는 것 자체가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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