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1000배 채권주문 사고…'전자증권제도 도입' 오류 탓
한국투자證, 1000배 채권주문 사고…'전자증권제도 도입' 오류 탓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9.09.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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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한국투자증권에서 매수 수량의 1천배에 달하는 채권이 증권계좌에 입고되고, 매도 주문까지 낸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국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JTBC 회사채 매도 물량 800억원이 나왔다.

이는 JTBC의 회사채 총 발행액 510억원보다 많다.

주문은 바로 취소돼 체결되지 않았다.

한투증권은 전자증권제도 도입에 따른 프로그램 오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전자증권제도 도입으로 채권 일괄입고 업무의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프로그램 설정으로 채권 대체 입고 건에 대해 과도입고 오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 발생 직후 매매 및 입·출고 정치 조치를 취해 고객과 시장 피해는 없었으며, 해당 프로그램 역시 수정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유진투자증권의 미보유 해외주식 거래사고 등과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면서 증권사 내부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앞서 금융당국은 34개 전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하고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사항을 모두 이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j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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