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18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40.61포인트(0.18%) 하락한 21,960.7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1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7.96포인트(0.49%) 밀린 1,606.62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개장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고 토픽스지수는 장중 내내 내리막을 걸었다.

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1.75~2.00%로 25bp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 초단기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금리 급등 등으로 인하 기대가 줄어든 가운데 연준이 향후 정책 경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주목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관계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등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증시가 10여일 연속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온 데 따른 부담감도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엔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으나 증시를 떠받치지 못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1엔(0.10%) 높은 108.22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8.2% 줄었고 수입은 12% 감소했다. 같은 달 무역수지는 1천363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1.94% 밀렸고 도요타와 소니는 각각 0.33%와 2.21% 하락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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