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18일 오후 5시 18분 송고한 '[亞증시-종합] FOMC 결과 앞두고 등락 엇갈려' 기사에서 홍콩 항셍지수 종가를 '47.20포인트(0.18%) 하락한 26,743.04'에서 '36.12포인트(0.13%) 하락한 26,754.12'로 수정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8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과 대만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주목하면서 강세를 보인 반면 여전히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홍콩은 하락 마감했다.

일본은 3주에 걸쳐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과 연준 회의 경계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 일본 = 도쿄증시는 미국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40.61포인트(0.18%) 하락한 21,960.7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1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7.96포인트(0.49%) 밀린 1,606.62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개장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고 토픽스지수는 장중 내내 내리막을 걸었다.

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1.75~2.00%로 25bp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 초단기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금리 급등 등으로 인하 기대가 줄어든 가운데 연준이 향후 정책 경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주목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관계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등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증시가 10여일 연속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온 데 따른 부담감도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엔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으나 증시를 떠받치지 못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1엔(0.10%) 높은 108.22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8.2% 줄었고 수입은 12% 감소했다. 같은 달 무역수지는 1천363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1.94% 밀렸고 도요타와 소니는 각각 0.33%와 2.21% 하락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4포인트(0.25%) 오른 2,985.66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4.25포인트(0.26%) 상승한 1,655.61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1.75~2.00%로 25bp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서면 중국도 통화 완화정책에 따른 자금 유출 부담이 줄어든다.

FOMC 회의 결과는 19일(한국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인민은행도 오는 20일 대출우대금리(LPR)을 공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엔 LPR을 4.25%로 발표한 바 있다.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중국이 우리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다만 동시에 내년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후 무역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 조건이 더 가혹할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필수소비재가 2% 이상 올랐고, 선전증시에서는 경기소비재가 1% 넘게 상승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해 300억 위안 규모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300억 위안 규모 역RP가 만기를 맞았다.

◇ 홍콩 =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36.12포인트(0.13%) 하락한 26,754.12에 마쳤고, H지수는 23.87포인트(0.23%) 내린 10,478.50을 기록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강세를 보이는 데 동조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54.95포인트(0.51%) 오른 10,929.4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개장한 뒤 꾸준히 오름폭을 높여 나갔다.

미국과 중국이 중간단계 무역 합의인 '스몰딜'에 이를 수 있다는 낙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대만 증시도 상승 탄력을 확보했다.

시장에선 미국과 중국이 보복 관세를 서로 중단하고 필요한 품목을 구매하는 스몰 딜에 우선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

양국이 10월 초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미국 측이 12월에 부과 예정인 대중 관세를 재차 연기하거나 철회할 경우 위험 선호 심리는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종목으로는 난야플라스틱이 0.85% 하락했고 캐세이파이낸셜홀딩스는 0.24% 상승했다.

포모사화학섬유는 0.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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