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13개 VAN사의 당기순이익이 87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전자결제(PG) 사업 관련 대표 가맹점 수수료가 증가한 탓이다.
수수료 증가 등으로 VAN사의 기타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888억원(20%) 늘었다.
올 상반기 VAN사의 영업수익은 1조1천8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VAN사업부문 영업수익은 중계수수료 수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95억원) 감소했다.
기타사업부문 영업수익은 PG 수익 증가 등으로 27.0%(1천153억원) 늘었다.
VAN사는 카드결제 승인·중계, 단말기 설치, 가맹점 모집·관리 등을 하는 곳이다.
금감원이 실적을 집계한 13개사의 수익은 전체 VAN사업수익의 98.1%를 차지한다.
금감원은 VAN사 고유업무의 수익성 약화 우려에 대비해 VAN사의 재무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종결제사업 참여 등 VAN사의 수익원 다변화를 유도·지원할 예정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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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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